新日鐵의 최대주주는 新日鐵…M&A 방어위해 자사주 확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 최대 철강회사인 신일본제철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자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 미탈 등으로부터 시도될 수 있는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신일철은 지난 6월 말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가 총 7.5%(68억주)로 종전의 1대 주주였던 일본트러스티서비스신탁은행(6.5%)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부상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일철의 자사주 지분은 지난 3월 말 5.9%였지만 4월 이후 약 900억엔(약 72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늘려왔다.
신일철이 자사주 매입을 늘린 것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끌어올림으로써 주주들에게 간접적으로 이익을 돌려주기 위한 것이다.
또 적대적 M&A를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있는 아르셀로 미탈의 인수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깔려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신일철 외에도 일본의 주요 철강회사들은 자사주 지분율이 높은 편이다.
일본의 2대 철강회사인 JEF홀딩스는 자사주 지분율이 지난 8월21일 현재 6.2%로 최대주주인 일본 마스타트러스트신탁은행(7.7%)에 이어 2대 주주다.
스미토모금속공업도 자사주 보유 비율이 7월 말 기준 5.4%로 최대주주인 스미토모상사에 육박한다.
모두 지난 3월 말 결산 이후 늘어난 이익을 자사주 매입에 쓴 결과다.
그동안 일본 철강회사들은 발행 주식 수가 너무 많아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게 과제였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 미탈 등으로부터 시도될 수 있는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신일철은 지난 6월 말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가 총 7.5%(68억주)로 종전의 1대 주주였던 일본트러스티서비스신탁은행(6.5%)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부상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일철의 자사주 지분은 지난 3월 말 5.9%였지만 4월 이후 약 900억엔(약 72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늘려왔다.
신일철이 자사주 매입을 늘린 것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끌어올림으로써 주주들에게 간접적으로 이익을 돌려주기 위한 것이다.
또 적대적 M&A를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있는 아르셀로 미탈의 인수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깔려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신일철 외에도 일본의 주요 철강회사들은 자사주 지분율이 높은 편이다.
일본의 2대 철강회사인 JEF홀딩스는 자사주 지분율이 지난 8월21일 현재 6.2%로 최대주주인 일본 마스타트러스트신탁은행(7.7%)에 이어 2대 주주다.
스미토모금속공업도 자사주 보유 비율이 7월 말 기준 5.4%로 최대주주인 스미토모상사에 육박한다.
모두 지난 3월 말 결산 이후 늘어난 이익을 자사주 매입에 쓴 결과다.
그동안 일본 철강회사들은 발행 주식 수가 너무 많아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게 과제였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