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개발한 휴대인터넷 기술인 와이브로의 세계 표준기술 채택여부를 결정하는 국제통신회의가 개막됐습니다. 정부도 표준기술 채택을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와이브로의 국제 표준 기술 채택 여부를 논의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 특별회의(ITU-R WP8F)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습니다. 블라스트 국제 이통전문가그룹(WP8F)의장을 비롯해 전세계 11개 ITU 회원국 대표 등 14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선 와이브로가 IMT-2000의 최소 요구조건을 만족하는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유영환 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는 환영사를 통해 "와이브로는 이미 상용화되어 있어 국제 표준기술로 선정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함께 와이브로의 기술적 우수성을 설명하고 미국·영국 등 와이브로 진영 국가들과 연대해 설득작업에 나설 방침 입니다. int> 주종옥...정통부 주파수정책팀장 또한 삼성전자와 KT는 도심지역을 코스로 하는 와이브로 시연버스 2대를 운행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 된 와이브로의 기술적 우수성을 선보일 계획 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와이브로가 IMT-2000 최소요구조건을 만족한다고 판단될 경우, 올 10월에 개최될 전파총회(RA: Radio Assembly)에 안건으로 상정되어 최종 채택여부가 결정됩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