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막아주고 땀은 내보내고

골프웨어의 소재가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

고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활동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천연 소재를 활용,건강까지 고려한 로하스(LOHAS) 의류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골프웨어에서 많이 사용되는 소재는 고어텍스와 쉘러.고어텍스는 미세한 가공을 통해 외부로부터의 습기를 막아주고 땀으로 인해 발생되는 수증기를 배출하도록 코팅 처리한 소재다.

방수성 투습성 발수성 방풍성 방한성 내오염성 내구성 등이 우수한 것이 특징.때문에 아웃도어 의류는 물론 골프웨어에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쉘러(Schoeller)는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며 신축성이 뛰어난 원단이다.

겉면은 방수,안쪽면은 속건성(빨리 마름)이 뛰어나다.

쿨맥스(Coolmax)는 면보다 흡수 발산력이 4~5배 뛰어나다.

때문에 피부로부터 습기를 배출시키고 통풍성이 뛰어나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10% 이상의 은 성분이 함유된 엑스타틱(X－static)은 항균·소취 및 정전기 방지뿐 아니라 열전도성이 뛰어나 양말 등의 소품에 많이 이용된다.

FnC코오롱의 엘로드는 가을 시즌 신소재 알티마(ALTIMA)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티셔츠를 출시했다.

알티마는 빨리 마르고 땀이 났을 때 습기 제거가 탁월하다.

또 가벼워서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프로틴텍스(PROTEIN TEX/단백질 가공) 원단을 사용한 바지는 방풍·발수력이 우수하고 피부와 닿는 부분의 끈적거림을 줄여 쾌적한 게 특징이다.

닥스골프의 조끼 스웨터는 겉감은 자동 온도 조절 기능이 있는 일본 직수입 소재를,안감은 태양광을 흡수하고 열을 생성하는 소재를 활용,온도 변화가 심한 가을철에 제격이란 평가다.

티셔츠는 스위스 쉘러의 신기술 가공법을 적용,물방울을 튕겨내며 동시에 땀이 빨리 마르는 게 장점이다.

빈폴골프도 이번 시즌에 기능성 소재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경량화'가 주요 키워드로 부상,활동성을 극대화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빈폴골프 '초경량 다운 점퍼'(40만원대)는 따뜻하면서도 무게가 가벼워 자유로운 스윙을 가능케 한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슬림한 라인을 강조했으며 목 부분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모피를 사용,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보온성이 탁월한 본딩 소재의 팬츠(20만원대)를 함께 입으면 스키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가을·겨울 시즌 필드에서는 찬바람을 얼마만큼 막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이때 필요한 방풍 관련 아이템도 경량화 경향이 두드러진다.

빈폴골프에서는 가벼운 가공 울 소재를 사용한 방풍 안감 부착 스웨터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