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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현대차 파업에 협력사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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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조가 휴일특근을 중단하는 등 본격적인 파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잇따른 파업여파로 협력업체들의 손실만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입니다. 김성진기잡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앞두고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쟁의결의를 하고 임금 단체 협상이 끝날 때까지 모든 휴일 특근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현대차는 판매가 잘되는 일부 차량에 대해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일요일 오전 8시까지 특근을 해왔습니다. 노조는 29일부터 울산공장 집행부 간부 70여 명이 철야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어 31일까지 파업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비정규직 점거 농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기아차는 해결의 실마리조차 못 찾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산별 교섭으로 사안이 묶여 있는데다 사측 역시 점검농성 해제를 협상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평행선만 달리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 사흘간의 파업으로 4천여대의 생산차질과 630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가 파업 여파로 휘청이면서 협력업체들은 울상입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파업 손실은 모두 1조6천4백억원으로 대부분의 손실이 협력사에 고스란히 전가된 바 있습니다. 올해 역시 두 차례의 파업에 이어 추석 대목을 앞두고 또 다시 파업이 이뤄질 경우 협력사들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현대기아차 사측과 노측의 밀고 당기는 고래 싸움에 애꿎은 협력사 등만 터지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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