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와 PDP업체들이 앞다퉈 50인치 패널 양산 가동에 들어가는 등 50인치 평면TV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안태훈 기자입니다. 삼성전자가 50인치 이상 대형 LCD패널을 생산하는 8세대 라인을 본격 가동했습니다. 소니와 합작 투자해 생산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8세대 생산 기판은 52인치 6장과 46인치 8장의 LCD 패널을 동시에 찍어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8세대 라인 가동을 2분기 10만개 수준이던 52인치 패널의 월 생산량을 10만개 이상으로 늘려 50인치대 패널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필립스LCD 역시 8세대 투자를 결정하고 내년부터 50인치 양산 대열에 동참하는 등 LCD TV의 50인치대 시장공략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과 LG전자는 최근 LCD TV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던 동영상 잔상현상을 없앤 제품을 선보여 PDP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PDP TV도 50인치대 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PDP 패널을 생산하는 삼성SDI는 지난주 50인치 전용 라인을 가동하며 LCD 업계와의 불꽃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이와함께 구동칩 하나만으로 영상표시가 가능해 재료비를 30% 정도 절감한 싱글스캔 방식의 50인치 풀HD PDP를 개발, 다음달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성능 개선과 비용 절감 등의 숙제를 해결하며 50인치대 평판TV 시장 선점에 나선 LCD와 PDP.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는 4분기부터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기존 PDP는 영상을 표시하기 위한 구동칩이 패널의 상단과 하단 모두에 필요한 듀얼스캔 방식으로 만들어져 싱글스캔 방식에 비해 30% 정도 재료비가 비싸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