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well-being)을 넘어선 '웰싱킹(well-thinking)' 바람을 타고 두뇌단련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본 닌텐도가 일으킨 '두뇌단련게임 열풍'이 게임기,모바일게임에 이어 온라인게임으로 확산되며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닌텐도가 만든 '닌텐도 매일매일DS 두뇌 트레이닝'은 사칙연산·단어 암기 등 두뇌단련용 게임들로 구성됐다.

이 게임들은 일본 미국 유럽 한국 중국 등지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이 열풍이 최근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앤씨인터렉티브가 개발한 '두뇌게임Q'는 뇌를 시각,암기,논리,연산 네 영역으로 나눠 영역별로 4가지,총 16가지 두뇌단련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큐앤솔브가 한국뇌과학연구원에 자문을 받아 개발한 '두뇌활용 120%'는 사다리게임,같은 그림 맞히기,사칙연산 등 8가지 게임을 제공하는 모바일 두뇌 게임이다.

세중나모가 개발하고 하나포스닷컴이 서비스 하는 '브레인온'은 두뇌단련게임으로는 드물게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다.

닌텐도 두뇌 트레이닝 게임의 '미스터 브레인'으로 유명한 일본 뇌영상학 권위자 가와시마 류타 교수의 감수를 받아 제작,두뇌에 관한 의학 정보도 제공한다.

계산,암기,낭독 외에도 동전 계산,장기 등 60여 가지의 다양한 콘텐츠로 전두엽,측두엽 등 뇌 부위별로 단련할 수 있다.

박찬웅 하나로드림 전략사업실장은 "각종 디지털 기기가 발달하면서 오히려 건망증이 심해지는 이른바 '디지털 치매' 현상이 만연하면서 두뇌 게임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