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발 금융충격에도 불구하고 내일 발표될 지난 달 실물경기 지표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장 전문가들은 7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10%를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14~15% 성장을 점치는 시각도 있습니다. 전달 7.6%와 비교해 수직 상승하는 것입니다. 특히 두자릿수 증가율은 경기가 꺾이기 시작한 지난해 9월을 끝으로 10개월 동안 찾아볼수 없습니다. 실물지표 개선의 근거는 수출 호조입니다. 7월 수출은 자동차와 휴대전화 부문이 회복되면서 20% 급증했습니다. 기저효과, 즉 비교시점의 지표가 저조했던 것도 한몫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7월에는 현대차의 파업과 집중 호우로 생산 증가율이 5.2%에 머물렀습니다. 문제는 지표 호조가 앞으로 지속될 것인지 여부입니다. 추세적인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경기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지난달 일제히 플러스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 서브프라임 파문의 충격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브프라임 충격 이후 우왕좌왕했던 시각이 결국은 경기와 기업실적으로 되돌아 오면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가뜩이나 시원찮은 소비가 더 위축될수 있고 미국 실물경기가 서브프라임 후폭풍을 맞을 경우 경기회복 추세를 헤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