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철강산업에 대해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인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다며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했다.

판재류 업체인 포스코, 봉형강업체인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현욱 연구원은 "공급측면의 개선으로 비수기인 7월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했으며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중국 유통가격의 반등에 이어 미국 철강업체들의 가격 인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 발표가 가지는 의미는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서구선진국의 철강업체들의 재고조정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을 뿐 아니라 공급측면에서 구조조정으로 철강가격과 철강업체 이익이 안정화돼 있음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이익에도 철강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시장평균 대비 여전히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국내 봉형강 업체의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봉형강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고 최근 중국정부의 수출억제 정책과 철근 내수가격 상승으로 중국산 철근 수입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9월 수입물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하반기 중국산 철근 가격 상승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면 국내 철근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