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사람들은 자기네 나라를 '3무(無)의 나라'라고 부른다.

세계 5위의 거대한 국토에 사막 등 불모지는 하나도 없고,지진이나 토네이도 등 자연재해도 이제껏 일어난 적이 없다.

게다가 어느 나라와도 전쟁을 한 적이 없다.

반면 완전 자급에 성공한 석유를 비롯해 철광석 석탄 곡물 등이 넘쳐나는 세계적인 자원부국이다.

하지만 브라질을 '영원한 잠재력의 나라' '영원한 미래의 강대국'이라고 비아냥대는 경제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무색하게 만드는 온갖 규제와 부패,복잡한 세제와 낙후된 인프라 등이 이 나라의 잠재력을 갉아먹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웃나라 아르헨티나도 이 점에서는 브라질과 다를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