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인 위치 조회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GPS를 기반으로 한 위치 조회 서비스 '팜(PAM)'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팜은 국내 처음으로 GPS와 이동통신 기지국의 위치 정보를 듀얼모드로 사용해 전국 어디서나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실외에서는 GPS를 이용해 반경 5~15m 이내의 위치를 찾아내고 GPS 신호가 미치지 못하는 실내나 지하에서는 SK텔레콤 기지국 위치 정보와 측위장비를 통해 25~200m 내 위치를 추적한다.

따라서 GPS만 이용해 실내·지하나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위치를 찾아내지 못하는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팜은 지정 범위를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안심지역 설정 기능,일정한 주기의 위치를 팜 사이트(pam.sktelecom.com)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위치 조회 기능,이동한 경로를 확인하는 이동 경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위급상황이 발생해 단말기 버튼을 눌러 구조를 요청하면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리는 SOS 기능도 있다.

PC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엔 자동응답전화(1599-9119)로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케이웍스가 개발한 전용 단말기(17만원대)를 구입해야 한다.

가입비는 5만5000원이고 이용료는 월 1만2000원이다.

팜 사이트나 전용 고객센터(1588-4370)에서 가입 신청서와 위치정보 활용 동의서를 작성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손목형과 초박형 제품을 개발 중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