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삼성플라자 주말 영업시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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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서현동 삼성플라자 분당점이 주말 영업시간을 연장키로 결정,분당 상권의 백화점 전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오는 31일부터 주말 영업 폐장시간을 오후 8시30분에서 오후 9시로 30분 연장한다.
주중 영업시간은 종전과 같고 연말까지 한 달에 한 번 쉬는 정기 휴일도 없앴다.
다만 추석연휴에는 당초 추석 당일만 쉴 계획이었으나 추석 다음날까지 이틀 쉬는 것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애경이 인수한 삼성플라자 분당점이 일부 입점 업체의 반발 속에 영업시간 연장이라는 강수를 두는 것은 분당 상권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개장한 신세계 죽전점이 선공을 펼쳤다.
5월부터 영업시간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로 조정,폐장 시간을 2시간 연장하며 소비자 공략을 강화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5월 분당 용인지역 3개 백화점 가운데 시장 점유율이 28%에서 지난달 30% 선으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1위인 삼성플라자는 48% 선을 유지했지만 수내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24%대에서 21%대로 3%포인트가량 빠졌다.
신세계의 마케팅 강화로 롯데가 타격을 입고 선두 업체인 삼성플라자는 현상 유지를 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플라자는 내수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매출이 작년 대비 역신장하고 있는 데다 후발 주자인 신세계의 공세까지 겹쳐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 들어 신세계와 롯데가 하루씩 쉬었지만 삼성플라자는 무휴 영업을 하고 있다"며 "시장 1위를 지켜내기 위해 벌써부터 마케팅에 '올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오는 31일부터 주말 영업 폐장시간을 오후 8시30분에서 오후 9시로 30분 연장한다.
주중 영업시간은 종전과 같고 연말까지 한 달에 한 번 쉬는 정기 휴일도 없앴다.
다만 추석연휴에는 당초 추석 당일만 쉴 계획이었으나 추석 다음날까지 이틀 쉬는 것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애경이 인수한 삼성플라자 분당점이 일부 입점 업체의 반발 속에 영업시간 연장이라는 강수를 두는 것은 분당 상권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개장한 신세계 죽전점이 선공을 펼쳤다.
5월부터 영업시간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로 조정,폐장 시간을 2시간 연장하며 소비자 공략을 강화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5월 분당 용인지역 3개 백화점 가운데 시장 점유율이 28%에서 지난달 30% 선으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1위인 삼성플라자는 48% 선을 유지했지만 수내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24%대에서 21%대로 3%포인트가량 빠졌다.
신세계의 마케팅 강화로 롯데가 타격을 입고 선두 업체인 삼성플라자는 현상 유지를 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플라자는 내수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매출이 작년 대비 역신장하고 있는 데다 후발 주자인 신세계의 공세까지 겹쳐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 들어 신세계와 롯데가 하루씩 쉬었지만 삼성플라자는 무휴 영업을 하고 있다"며 "시장 1위를 지켜내기 위해 벌써부터 마케팅에 '올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