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부터 주가가 고점을 찍은 7월 말까지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종목 상당수가 조정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주가가 장중 최고점을 기록했던 7월26일까지 연초 이후 상승률 100위 종목(유가증권시장) 중 주가 급등락과 회복세가 이어진 8월16일부터 24일까지 주가 상승률 100위 안에 든 종목은 42개에 이르렀다.

이들 종목 대부분은 급락 시 조정분을 회복했거나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연초 이후 2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던 그린화재 대한화재 한화손해보험 등이 8월16일 이후에도 30%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며 상승률 상위에 랭크됐다.

또 상반기 상승장을 이끌었던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STX조선 등 조선주도 회복세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금호산업 경남기업 남광토건 등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견 건설주들도 16일 이후 20%가 넘는 회복세를 보이며 재상승에 도전 중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