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우리금융, 사업라인 다각화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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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한미캐피탈 인수에 8부 능선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미캐피탈 인수에 성공할 경우 우리금융의 금융 사업라인 다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금융이 한미캐피탈 인수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원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소비자금융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시작된 캐피탈 인수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S1)(인수 성공시 5년만에 캐피탈 진입)
한미캐피탈 인수에 성공할 경우 우리금융은 2002년 이후 5년여만에 캐피탈 업계에 재진입하게 됩니다.
우리금융은 2002년 12월 워크아웃중이던 한빛여신을 1천500억원에 론스타에게 매각하면서 캐피탈에서 손을 뗀바 있습니다.
(CG1)(우리금융 사업라인 현황)
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시키면 우리금융은 보험을 제외한 모든 금융부문에서 사업라인을 구축하게 됩니다.
보험사의 경우 캐피탈 인수가 마무리 되면 신규설립과 인수 가운데 최종 결정을 할 예정입니다.
원스톱 서비스 구축과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불가피한 다각화라지만 또 다른 시각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S2)(다각화가 민영화 걸림돌 될 수도)
사업다각화가 자칫 몸집불리기로 이어져 민영화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도 국내에서는 마땅한 인수자가 없어 산업자본에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논란까지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LG카드 인수전에 뛰어들 계획도 민영화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정부가 반대의사를 분명히했다."면서 "사업다각화는 민영화 일정을 고려해 신중하게 진행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S3)(영상편집 김형주)
대형화와 겸업화라는 금융권의 추세를 따라 진행되는 우리금융의 다각화 작업이 양날을 가진 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각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