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성그룹 씨야가 방송도중 눈물을 흘렸다.

3인조 여성그룹 씨야가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생방송 중 눈물을 쏟아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씨야는 지난 20일 방송된 씨야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MC몽의 동고동락'(오지영 연출)에 출연하여 MC몽의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적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다른 질문과 다르게 대답을 못하며 망설이며 입을 떼지 못했다.

이에 MC몽이 장난스럽게 "힘들었던 적이 없었나보다"라고 묻자 "많았죠. 너무 많아서 뭘 얘기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며 갑자기 멤버 3명 모두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씨야 멤버 이보람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정말 힘든 일들이었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힘들었지만 그 동안 우리를 도와준 많은 분들이 계셔서 괜찮다"고 위로했다.

리더인 남규리도 "모든 것이 하늘의 뜻이라 생각한다. 시련 후에 그걸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 때문에 이렇게 점점 성숙해져가면서 어른이 돼갈 것이란 생각을 했다"며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말하고, 소리치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말 한마디조차 왜곡될 때가 많아 말을 하기 힘들 때가 많았다. 그래서 그냥 셋이 모여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이자고 다짐했다"고 거들었다.

또 "힘들 때 좀 더 주위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게 돼 많은 사람들의 고마움을 알라고 자꾸 시련을 주시는 것 같다.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지나갔지만, 그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지금은 꿋꿋히 이겨내고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힘들었는지에 대해서 묻자 "언젠가 저희가 더 크고 때가 오면 그 때 힘들었던 점을 모두 말씀드릴게요"라고 즉답을 피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