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가입하려면 뭐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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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펀드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수가 어느 정도 회복돼 기존 투자자들의 환매는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지만 신규 가입자들은 언제 투자를 해야할지,어떤 펀드를 골라야할지 여전히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글로벌펀드 대부분이 동반하락한데다 주식시장도 향후 1∼2개월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해 투자결정이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매월 일정액을 불입하는 적립식펀드나 일시에 몫돈을 불입하는 거치식펀드 모두 일단 조정기를 지켜본 후 들어가도 늦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한다.
또 투자시에는 국내 대형 성장형펀드를 중심으로 IT섹터펀드 이머징마켓펀드 중국펀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게 유리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조언이다.
◆주식형은 물론 실물펀드도 수익률 하락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촉발된 신용경색 위기는 이머징마켓 선진시장을 가리지 않고 강한 충격을 줬다.
이로인해 대부분의 펀드가 수익률 하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최근 1개월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11.7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10.31%를 기록해 국내 펀드 못지않은 손실을 봤다.
해외펀드중에서는 일본펀드가 -14.52%로 가장 많이 수익을 까먹었고 동유럽(-13.41%) 브릭스(-12.64%) 이머징마켓(-12.58%)순으로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미국(-7.59%)과 유럽(-9.66%)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괜찮았지만 선진국과 이머징마켓에 골고루 투자하는 글로벌펀드는 -10.71%로 평균 이상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계웅 펀드리서치팀장은 "신용경색이 세계시장을 흔들다보니 주식형펀드는 물론 리츠펀드 섹터펀드 실물펀드 등도 모두 수익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고 전했다.
◆국내는 대형 성장형,해외는 이머징마켓
전문가들은 신규가입자의 경우 국내 대형 성장형펀드를 주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조언하고있다.
삼성증권 신상근 자산배분전략파트장은 "한국증시의 중장기적 전망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지수와 유사하게 움직이면서도 초과수익을 노리는 대형 성장형펀드에 먼저 가입을 하는게 순서"라며 "에그리펀드 등 일부 섹터펀드와 최근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성장성이 밝은 이머징마켓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승훈 자산전략부장도 선진국 펀드 보다 이머징마켓 펀드를 추천했다.
그는 "이젠 한국증시가 선진화된 만큼 유럽이나 미국에 대한 투자는 분산투자효과가 떨어진다"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스타일ETF펀드를 고려해볼 때"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진미경 웰스케어센터장은 "국내 성장형 펀드를 기본으로 하되 IT부문의 장기 전망이 괜찮기 때문에 IT섹터펀드로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권유했다.
그는 "해외펀드는 선진시장과 이머징마켓에 분산투자하는게 훨씬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계웅 펀드리서치팀장은 중국펀드를 추천했다.
그는 "올해 해외펀드들은 대부분 한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국내 펀드에 비해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어 환매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중국펀드는 조만간 법인세 인하가 단행될 예정이며 홍콩증시의 H주도 중국의 개인투자가 허용되면서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지수가 어느 정도 회복돼 기존 투자자들의 환매는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지만 신규 가입자들은 언제 투자를 해야할지,어떤 펀드를 골라야할지 여전히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글로벌펀드 대부분이 동반하락한데다 주식시장도 향후 1∼2개월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해 투자결정이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매월 일정액을 불입하는 적립식펀드나 일시에 몫돈을 불입하는 거치식펀드 모두 일단 조정기를 지켜본 후 들어가도 늦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한다.
또 투자시에는 국내 대형 성장형펀드를 중심으로 IT섹터펀드 이머징마켓펀드 중국펀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게 유리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조언이다.
◆주식형은 물론 실물펀드도 수익률 하락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촉발된 신용경색 위기는 이머징마켓 선진시장을 가리지 않고 강한 충격을 줬다.
이로인해 대부분의 펀드가 수익률 하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최근 1개월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11.7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10.31%를 기록해 국내 펀드 못지않은 손실을 봤다.
해외펀드중에서는 일본펀드가 -14.52%로 가장 많이 수익을 까먹었고 동유럽(-13.41%) 브릭스(-12.64%) 이머징마켓(-12.58%)순으로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미국(-7.59%)과 유럽(-9.66%)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괜찮았지만 선진국과 이머징마켓에 골고루 투자하는 글로벌펀드는 -10.71%로 평균 이상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계웅 펀드리서치팀장은 "신용경색이 세계시장을 흔들다보니 주식형펀드는 물론 리츠펀드 섹터펀드 실물펀드 등도 모두 수익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고 전했다.
◆국내는 대형 성장형,해외는 이머징마켓
전문가들은 신규가입자의 경우 국내 대형 성장형펀드를 주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조언하고있다.
삼성증권 신상근 자산배분전략파트장은 "한국증시의 중장기적 전망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지수와 유사하게 움직이면서도 초과수익을 노리는 대형 성장형펀드에 먼저 가입을 하는게 순서"라며 "에그리펀드 등 일부 섹터펀드와 최근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성장성이 밝은 이머징마켓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승훈 자산전략부장도 선진국 펀드 보다 이머징마켓 펀드를 추천했다.
그는 "이젠 한국증시가 선진화된 만큼 유럽이나 미국에 대한 투자는 분산투자효과가 떨어진다"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스타일ETF펀드를 고려해볼 때"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진미경 웰스케어센터장은 "국내 성장형 펀드를 기본으로 하되 IT부문의 장기 전망이 괜찮기 때문에 IT섹터펀드로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권유했다.
그는 "해외펀드는 선진시장과 이머징마켓에 분산투자하는게 훨씬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계웅 펀드리서치팀장은 중국펀드를 추천했다.
그는 "올해 해외펀드들은 대부분 한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국내 펀드에 비해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어 환매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중국펀드는 조만간 법인세 인하가 단행될 예정이며 홍콩증시의 H주도 중국의 개인투자가 허용되면서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