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주가 원재료 하락과 제품가격 상승이란 2중 호재로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LG석유화학은 전일보다 8.10% 오른 4만2050원에 거래중이다.

또 한화석화도 5.15% 상승하며 2만145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호남석유화학도 3%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종목들은 오전에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름폭을 점차 키우는 모습이다.

이날 한화증권은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2중 호재가 발생했다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업종은 원재료가격이 떨어지고 제품가격이 오르면서 마진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반해 "원재료인 서부텍사스중질유 가격 및 납사가격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원재료 하락과 제품가격 상승이라는 겹호재가 있어 석유화학주에 메리트가 있다는 분석이다.

차 애널리스트는 "마진 상승은 석유화학 기업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지난달 5일부터 제품 가격 및 마진이 상승하고 있었지만 미국발 신용경색으로 석유화학기업 주가는 반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용경색에 따른 수요 감소가 생각보다 적고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수요 회복에 직결되는 석유화학 기업의 주가가 상승중"이라면서 "이런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