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주가 정기선사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9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보다 4.03% 오른 4만64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상승세는 이날까지 5거래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한진해운도 3.55% 상승중이며 대한해운과 KTDT 등은 1%내외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흥아해운도 4% 넘게 오르며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지난 23일 보고서를 통해 NOL 7월 평균 운임이 전년보다 6.5% 올랐다며 해운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신규 제시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정기선사의 기본운임 상승과 6월 이후 성수기 할증료 부과로 NOL 평균운임이 상승했다"며 "3개월 연속 전년대비 운임이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시점은 장기적인 운임상승기의 초기로 판단된다"며 "국내 선사는 2010년까지 자선비중을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자선비중의 증가와 선박대형화로 인해 용선료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2007년 하반기 이후 국내 정기선사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엄 애널리스트는 "이런 점을 반영해 해운업종에 대한 비중확대와 국내 1위 정기선사인 한진해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