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수정된 사업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LIG손보는 2007년 목표 당기순이익을 기존 580억원에서 1090억원으로 87.9% 상향하고 수정 당기순이익은 기존 730억원에서 1272억원으로 74.2%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수정 사업계획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손지선 하나대투 연구원은 "이 같이 사업계획을 수정한 것은 원수보험료가 기존 수치보다 200억원 감소하지만, 합산비율이 기존 103.7%에서 102.4%로 1.3%p 감소하고 투자영업이익이 기존 2450억원에서 2740억원으로 11.8%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계획에서 장기보험 성장율 하락의 원인과 성장정체 속에 낮아진 사업비율의 지속될 것인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손 연구원은 이런 의문점에 대해 "장기보험의 질 향상으로 수익성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수익성 높은 상품에 높은 수당율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수당체계를 변경하면서 사업비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장성의 정체 효과보다는 수익성 개선 효과가 훨씬 더 크며 성장의 정체현상도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초작업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