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메콩강유역 남부해안 연결도로사업과 티엔탄 상수도 사업, 투아티엔훼 종합병원 건립사업 등 3개 사업에 대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1억 7백만 달러를 지원합니다. 수은은 23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재무부와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메콩강유역 남부해안 연결도로 사업은 아시아 개발 은행과 협조융자로 동남아시아 6개국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메콩강 유역의 남부해안도로를 건설, 확장하는 사업입니다. 티엔탄 상수도사업은 베트남 최대공업 단지의 상수도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고, 투아투엔훼 종합병원 건립사업은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고 병원운영에 필요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수은 관계자는 "베트남은 잠재성장력이 높은 국가로 세계 각국의 원조지원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며 "이번 EDCF 지원이 우리기업의 현지진출에 디딤돌이 돼 베트남과 동남아 국가에서의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