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美 VIZIO 성장 돌풍 수혜 전망..신영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영증권은 23일 LG필립스 LCD가 최근 북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가전업체 VIZIO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VIZIO는 북미 현지 신생업체로 2분기에 60만대의 LCD TV를 출하해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LCD TV 출하량 기준 1등에 등극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다소 생소한 브랜드인 VIZIO는 탑 브랜드 업체들의 42인치 TV 가격인 1400달러보다 무려 40%나 낮은 999달러에 판매하는 최저가 모델을 승부수로 띄우고 있다.
유통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은 코스트코와 월마트를 중심으로 초저가 모델을 선보이며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략 북미 시장에만 공급하고 있는 상태로 북미 시장을 급속히 빠른 속도로 점유하고 있다.
윤혁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VIZIO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함에 따라 LPL도 지속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LPL TV패널의 약 50%는 LG전자와 필립스전자에 공급되고 3위권 수준의 물량을 VIZIO의 외주생산 업체인 Amtran에 공급되기 때문이라는 것.
VIZIO의 2분기 총 출하량이 60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Amtran에서 LPL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70%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VIZIO의 성장과 함께 LPL도 함께 혜택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로 미국의 소비 둔화가 우려되고 있어 미국 소비자들은 가격에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며 "품질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VIZIO의 하반기 출하량은 경쟁업체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LCD TV 패널의 1차 벤더인 LPL이 수혜를 입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
또한 LPL의 실적은 TV 패널의 가장 큰 소비자인 LG전자와 필립스전자의 LCD TV 판매량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지난 2분기 두 업체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각각 8.4%, 10.1%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전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주 고객사들의 시장 점유율 상승과 42인치 LCD TV 시장의 확대로 LPL의 하반기 TV패널 공급은 지속적으로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전망을 더 밝게 해주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VIZIO는 북미 현지 신생업체로 2분기에 60만대의 LCD TV를 출하해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LCD TV 출하량 기준 1등에 등극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다소 생소한 브랜드인 VIZIO는 탑 브랜드 업체들의 42인치 TV 가격인 1400달러보다 무려 40%나 낮은 999달러에 판매하는 최저가 모델을 승부수로 띄우고 있다.
유통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은 코스트코와 월마트를 중심으로 초저가 모델을 선보이며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략 북미 시장에만 공급하고 있는 상태로 북미 시장을 급속히 빠른 속도로 점유하고 있다.
윤혁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VIZIO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함에 따라 LPL도 지속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LPL TV패널의 약 50%는 LG전자와 필립스전자에 공급되고 3위권 수준의 물량을 VIZIO의 외주생산 업체인 Amtran에 공급되기 때문이라는 것.
VIZIO의 2분기 총 출하량이 60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Amtran에서 LPL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70%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VIZIO의 성장과 함께 LPL도 함께 혜택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로 미국의 소비 둔화가 우려되고 있어 미국 소비자들은 가격에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며 "품질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VIZIO의 하반기 출하량은 경쟁업체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LCD TV 패널의 1차 벤더인 LPL이 수혜를 입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
또한 LPL의 실적은 TV 패널의 가장 큰 소비자인 LG전자와 필립스전자의 LCD TV 판매량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지난 2분기 두 업체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각각 8.4%, 10.1%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전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주 고객사들의 시장 점유율 상승과 42인치 LCD TV 시장의 확대로 LPL의 하반기 TV패널 공급은 지속적으로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전망을 더 밝게 해주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