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주] ITㆍ화학 : 하이닉스‥16분기째 흑자…하반기 더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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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관리 탁월…3분기 영업익 5000억~6000억 전망
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에 D램 가격 하락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1000억원이 넘는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1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다.
D램 가격이 강세 기조로 돌아선 데다 하이닉스의 탁월한 원가 관리로 이익 창출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최근 시장 전체의 급조정 과정에서도 하이닉스 주가는 고점 대비 10% 정도 빠지는 데 그쳤다.
김장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 후 하이닉스를 탐방한 결과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700억원에서 5260억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D램 가격 상승 반영에 따른 것으로 추가 상승폭과 D램 원가하락 정도에 따라 이익 추정치가 6000억원까지도 상향 조정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D램 가격 강세가 적어도 9월까지는 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 역시 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860억원으로 종전 대비 30%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8월 초 삼성전자의 정전 사태로 낸드 플래시의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지고 있다"며 "D램은 지난달 고정거래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이어 8월 초에도 제품별로 5%가량씩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8GB제품과 16GB 제품 양산이 당초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수급 구조 등을 감안할 때 가격 상승 국면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 상향 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교보증권은 "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이 당초 예상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고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감안하면 현 목표주가는 보수적"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높였다. CJ투자증권과 현대증권도 각각 새로운 목표주가로 4만2000원,4만7000원을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에 D램 가격 하락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1000억원이 넘는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1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다.
D램 가격이 강세 기조로 돌아선 데다 하이닉스의 탁월한 원가 관리로 이익 창출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최근 시장 전체의 급조정 과정에서도 하이닉스 주가는 고점 대비 10% 정도 빠지는 데 그쳤다.
김장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 후 하이닉스를 탐방한 결과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700억원에서 5260억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D램 가격 상승 반영에 따른 것으로 추가 상승폭과 D램 원가하락 정도에 따라 이익 추정치가 6000억원까지도 상향 조정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D램 가격 강세가 적어도 9월까지는 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 역시 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860억원으로 종전 대비 30%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8월 초 삼성전자의 정전 사태로 낸드 플래시의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지고 있다"며 "D램은 지난달 고정거래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이어 8월 초에도 제품별로 5%가량씩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8GB제품과 16GB 제품 양산이 당초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수급 구조 등을 감안할 때 가격 상승 국면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 상향 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교보증권은 "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이 당초 예상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고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감안하면 현 목표주가는 보수적"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높였다. CJ투자증권과 현대증권도 각각 새로운 목표주가로 4만2000원,4만7000원을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