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박성국 '깜짝 선두'‥KPGA 선수권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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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의 박성국(테일러메이드)이 한국 프로골프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SBS코리안투어 '코리아골프 아트빌리지 제50회 KPGA선수권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성국은 21일 코리아CC 크리크·챌린지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버디6,보기2) 68타를 기록,전태현(40·캘러웨이)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기 순번표를 받고 이번 시즌에 출전 중인 박성국은 지난 6월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에서 남자프로골프 역대 최연소 우승까지 바라보았다가 연장 승부에서 고배를 마셨던 선수.전남 영광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지냈던 박성국은 "오늘 어깨가 아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쇼트게임이 자신있는데다 그린 스피드가 그리 빠르지 않아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배구선수 출신 구본왕(35)을 캐디로 고용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전태현도 보기없이 버디 4개를 낚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생애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남자골프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4승)을 노리는 '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배상문(21·캘러웨이) 최광수(46·동아제약) 등과 함께 공동 13위로 무난한 출발이다.
한국골프의 '산 증인' 한장상(67.캘러웨이)은 이 대회에 한 번도 거르지 않고 50차례나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목 디스크가 재발하는 바람에 전반 9개홀에서 5오버파(보기2,트리플보기1)를 친 뒤 경기를 중도에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장상은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마지막을 장식하려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앞으로 정규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박성국은 21일 코리아CC 크리크·챌린지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버디6,보기2) 68타를 기록,전태현(40·캘러웨이)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기 순번표를 받고 이번 시즌에 출전 중인 박성국은 지난 6월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에서 남자프로골프 역대 최연소 우승까지 바라보았다가 연장 승부에서 고배를 마셨던 선수.전남 영광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지냈던 박성국은 "오늘 어깨가 아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쇼트게임이 자신있는데다 그린 스피드가 그리 빠르지 않아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배구선수 출신 구본왕(35)을 캐디로 고용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전태현도 보기없이 버디 4개를 낚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생애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남자골프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4승)을 노리는 '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배상문(21·캘러웨이) 최광수(46·동아제약) 등과 함께 공동 13위로 무난한 출발이다.
한국골프의 '산 증인' 한장상(67.캘러웨이)은 이 대회에 한 번도 거르지 않고 50차례나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목 디스크가 재발하는 바람에 전반 9개홀에서 5오버파(보기2,트리플보기1)를 친 뒤 경기를 중도에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장상은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마지막을 장식하려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앞으로 정규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