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가족의 마음은 누구나 똑같습니다. 깊은 슬픔에 빠진 현대가 사람들을 양재준 기자가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하염없이 그 곳을 응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며 슬픈 침묵으로 이별을 고합니다. 하남 창우리 선영에서 치러진 故 변중석 여사의 안장식. 국내 굴지의 재벌이라도 흙으로 돌아가는 어머니의 모습 앞에서는 한낱 아들일 뿐입니다. 정몽구 회장은 맏이로 묵묵히 장례 절차를 지시하고 장자인 정의선 사장 역시 관례에 따라 안장식을 진행합니다. 정몽근 명예회장과 정몽준 의원 그리고 현정은 회장도 며느리로서 시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봅니다. 깊은 슬픔 속에서도 항상 옆을 지켜주는 가족이 있어 힘이 됩니다. 현대가를 지탱해온 버팀목이 떠난 지금. 세간의 어떤 평가에도 오늘만큼은 가족이기에 고맙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