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 산업 육성을 위해 상·하수도 사업의 민영화 유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물값을 폭등시켜 서민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이란 반발이 있는가 하면 경쟁을 통해 상·하수도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최대 메신저 네이트온에서는'상·하수도 사업 민영화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1658명이 응답한 가운데 '경쟁을 유도해 품질이 개선될 것'이라며 찬성한 비율은 14.47%(240명)였다.

'사용자 부담만 늘어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78.16%(1296명)에 달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7.37%(122명)였다.

아이디 'sanghoonz'는 "상·하수도는 일종의 공공재인데 이것으로 이익을 취하려고 한다면 국민들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반면 아이디 'qhgusdlsp'는 "오래된 하수관 등 우리나라의 상·하수도 사업은 문제가 많다"며 "민영화된다면 좀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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