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대표 남용)는 오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통신 전시회인 `2007 IFA'에서 510만 화소 카메라폰 `뷰티(Viewty. LG-KU990)'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초콜릿폰, 샤인폰 등 블랙라벨 시리즈와 프라다폰으로 휴대전화 디자인을 주도한 데 이어 뷰티폰을 시작으로 첨단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을 연속 선보여 고가 휴대전화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뷰티라는 애칭은 보는 즐거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카메라폰에 대한 고객의 잠재적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다양한 촬영환경에서 고품질의 사진을 촬영해 넓고 선명한 화면에서 보고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자동초점 외에 원하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수동초점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고 손떨림 방지 기술인 `이미지 스태빌라이저(Image Stabilizer)' 기능을 원터치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야경 촬영에 적합한 ISO800의 고감도 촬영을 지원하며 스마트 라이트 기능으로 밝기나 선명함을 자동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뷰티폰에 장착된 스타일러스 펜으로 화면상에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사진을 간편하게 꾸밀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시장에 나온 캠코더도 구현하지 못한 초당 최고 120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물풍선이 터지는 순간 등을 슬로모션으로 잡아낼 수 있다.

모바일XD 엔진이 적용된 3인치의 대형 터치스크린을 전면에 탑재했으며 뒷면 카메라 렌즈 부분에 조그휠을 장착해 손쉽게 웹 브라우저의 크기 조절, 볼륨 조절, 줌인.줌아웃 등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뷰티폰을 오는 10월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