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가 차기 행장 선임 과정에 적극 개입할 뜻을 밝혔습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국민은행지부는 성명을 내고 "통합 2기 경영진이 주도하는 이사회가 차기 경영진 선임을 위한 행추위를 구성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직원들과 고객 등 공익적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인사가 행추위에 포함돼야 하고, 인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 지부는 또 한길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영업점 35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현 경영진의 경영 성과에 대한 심층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지부 관계자는 "통합 1기와 2기 경영진의 실패로 직원과 고객들이 피해를 받아왔다"며 "3기 경영진 선임 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