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한 직원들에게 연말성과급과 별도로 '억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보기술(IT)서비스기업이 억대 인센티브를 내건 것은 처음이다.

SK C&C는 20일 직원들의 승부욕과 경쟁력을 자극하기 위해 억대의 프로젝트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인센티브는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특정 솔루션을 활용해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한 직원에게 개선금액의 일부를 보너스로 지급하는 보상시스템이다.

시스템통합(SI) 및 컨설팅 사업을 수행한 프로젝트 매니저와 팀원이 대상이다.

신규사업 성과보상 프로그램은 신규 사업을 하면서 얻은 이익 중 일부를 기여도에 따라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파격적인 제도.

SK C&C가 파격적인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은 IT서비스기업의 매출과 수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수주와 납기준수,품질향상 부문에서 최대한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박철홍 SK C&C 상무는 "그동안 직원들은 업적 평가로 연 1회 성과보상을 받았으나 앞으론 억대의 프로젝트 인센티브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올해 큰 성과를 낸 SI사업부문 내비게이션 사업팀이 억대 보상금을 받는 첫 번째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