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자금유입 축소..국내 펀드는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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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요동을 치면서 해외 펀드 자금유입이 현저히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해외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31조8219억원으로 전일대비 437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13일까지 증가폭이 1000억원이 넘었으나 14일, 16일 이틀 연속 400억원대로 뚝 떨어졌다. 한국투자증권 박승훈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해외 시장에 대해 지켜보자는 심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전일대비 3509억원 늘어난 46조8998억원을 기록,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 순유입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의미있는 사실"이라며 "자산배분 관점 확산과 투자 시야의 중장기화 기조가 정착화돼 가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2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해외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31조8219억원으로 전일대비 437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13일까지 증가폭이 1000억원이 넘었으나 14일, 16일 이틀 연속 400억원대로 뚝 떨어졌다. 한국투자증권 박승훈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해외 시장에 대해 지켜보자는 심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전일대비 3509억원 늘어난 46조8998억원을 기록,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 순유입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의미있는 사실"이라며 "자산배분 관점 확산과 투자 시야의 중장기화 기조가 정착화돼 가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