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하루가 멀다하고 요동을 치면서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들도 잇따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14분 증권선물거래소는 선물가격 상승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를 발동시킨다고 밝혔다.

10시25분 현재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10.80P(5.20%) 오른 218.30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 1일과 16일에도 지수 급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18분에는 코스닥 스타지수선물이 6% 이상 급등하면서 사이드카 조치가 취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지난달 30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데 이어 16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었다.

한편 이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 대비 82.10P(5.01%) 뛰어 오른 1720.17을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718.01로 44.53P(6.61%) 상승하고 있다.

조선 및 기자재주를 비롯해 특히 그간 낙폭이 심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 및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주가 변동성은 각각 2.54%와 2.41%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0.93~1.70%에 불과했지만 8월 들어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