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 이래요] LG전자 '엑스노트 S900'‥19인치 LCD…데스크톱 안부럽네

입력2007.08.21 14:59 수정2007.08.21 14:59

최근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장점을 결합한 퓨전 PC 데스크노트가 인기다.

가지고 다니기 편리한 데다 복잡한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는 간편함은 데스크톱이 따라오기 힘든 장점이다.

LG전자의 '엑스노트 S900'시리즈는 데스크노트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역 중 하나다.

19인치 ㅊ와 센트리노 듀오(산타로사) 플랫폼,엔비디아 외장 그래픽 칩셋 등을 내장해 데스크톱 못지 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S900'은 흰색과 은색이 조화를 이룬 색상과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디자인으로 비교적 안정된 느낌을 준다.

키보드 위쪽에 음향 효과를 조절하는 버튼을 달아 편리하다.

ㅊ화면 상단에 웹카메라를 달았고 키보드 좌우에 10W로 출력하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했다.

기본 키보드 외에 오른쪽에 독립 숫자 키패드를 제공해 테스크톱PC 같은 편의성도 취할 수 있다.

19인치 대형 LCD를 장착하면서 생긴 여유 공간 곳곳에 유용한 기능키를 설치해 기존 노트북에서 느끼지 못했던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외부 디지털기기를 연결하는 확장 포트 개수가 적은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서브급 노트북에도 제공하는 IEEE1394 포트가 없어 디지털 캠코더를 연결할 때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S900'은 비상시 약 10분간 전원을 제공하는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배터리를 탑재했다.

노트북처럼 장시간 이동은 어렵지만 정전 등 비상시 데이터 손실의 염려를 줄일 수 있는 장치다.

2.4GHz로 동작하는 코어2듀오 T7700 프로세서와 2기가바이트(GB) DDR2 SDRAM,엔비디아 지포스 8600M GT 외장 그래픽 칩셋,320GB 용량 하드디스크 등을 탑재하는 등 부품 구성은 웬만한 데스크톱을 능가한다.

가정 내에서 PC를 자주 이동할 필요성이 있거나 컴퓨터 설치에 익숙지 않은 가정주부,인테리어 효과를 중시하는 젊은 원룸족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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