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차개발 매년 1조 투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조남홍 기아자동차 사장이 올해 영업적자에서 탈출하는 데 이어 2010년엔 1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조 사장은 그러나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노조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조남홍 사장은 19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 변중석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3년간 매년 1조원씩 총 3조원을 투자해 신차를 개발하고 장기적 고용보장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기아 비전 2010'을 추진,2010년에는 영업이익을 1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2분기 37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367억원의 손실을 냈다.
조 사장은 "당장 올해부터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흑자 달성을 위해 2008년 2개 차종,2009년 5개 차종,2010년 2개 차종 등 향후 3년 내 모두 9개의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기아차가 현재 개발 중인 신차는 준중형 승용차와 대형 승용차,2인승 쿠페,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소형 크로스오버 차량(CUV) 등이다.
기아차는 이 같은 '2010년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만간 노사 공동으로 '기아 비전 2010'의 선포식을 갖고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아 비전 2010'은 △주간 연속 2교대 근무 △노사전문위원회 가동 △내수시장 점유율 30% 회복 △2009년까지 재료비 20% 절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 사장은 또 지난 17일 최종 마무리된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조 측이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 많은 것을 얻어낸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건비 증가에 따른) 회사 측 부담이 크지만 노조가 경영 정상화에 협력하기로 한 만큼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아 비전 2010' 추진을 놓고 노조 일각에서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노노 갈등이 일부 있지만 노사가 서로 협력하기로 했으니 잘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조 사장은 그러나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노조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조남홍 사장은 19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 변중석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3년간 매년 1조원씩 총 3조원을 투자해 신차를 개발하고 장기적 고용보장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기아 비전 2010'을 추진,2010년에는 영업이익을 1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2분기 37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367억원의 손실을 냈다.
조 사장은 "당장 올해부터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흑자 달성을 위해 2008년 2개 차종,2009년 5개 차종,2010년 2개 차종 등 향후 3년 내 모두 9개의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기아차가 현재 개발 중인 신차는 준중형 승용차와 대형 승용차,2인승 쿠페,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소형 크로스오버 차량(CUV) 등이다.
기아차는 이 같은 '2010년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만간 노사 공동으로 '기아 비전 2010'의 선포식을 갖고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아 비전 2010'은 △주간 연속 2교대 근무 △노사전문위원회 가동 △내수시장 점유율 30% 회복 △2009년까지 재료비 20% 절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 사장은 또 지난 17일 최종 마무리된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조 측이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 많은 것을 얻어낸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건비 증가에 따른) 회사 측 부담이 크지만 노조가 경영 정상화에 협력하기로 한 만큼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아 비전 2010' 추진을 놓고 노조 일각에서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노노 갈등이 일부 있지만 노사가 서로 협력하기로 했으니 잘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