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LS전선에 대해 전선 부문의 영업가치와 주요 자회사들의 장부가치 상승을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LS전선의 주가가 연초 저점대비 138%나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업종 대표주자로서의 투자 매력은 크다"며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와 중동을 필두로 전력선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수익 전력선 매출이 향후 3년간 꾸준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대한전선이 지분 95.5%를 확보하고 있는 JS전선(구 진로산업)이 올 3분기 말에 재상장되면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해 700억~800억원의 현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주회사 설립, 군포공장 매각 등도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