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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워' 미국에서도 흥행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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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월14일 미국에서 대규모 개봉하는 '디-워'가 어느 정도의 흥행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여러 가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섣부른 전망은 할 수 없지만 미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 영화는 기획·제작 단계에서부터 미국 흥행 쪽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한국보다 미국에서 훨씬 더 유리한 흥행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말이다. 미국 내 배급을 맡은 프리스타일이 당초 알려진 1500개보다 더 많은 1700~2000개의 스크린 확보를 추진 중이라는 사실만 봐도 그렇다.

    무엇보다 미국에서는 '이무기'라는 이국적인 캐릭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LA에서 가진 시사회에서도 미국 관객들이 한국 용의 모습에 열광한다는 사실이 그대로 입증됐다. 또 컴퓨터 그래픽 면에선 판타지 영화의 걸작 '반지의 제왕'에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 워'의 특수 효과를 처음 보고 뒤로 나자빠질(blown away) 정도였다"(데이비드 스턴 크리에이트 애드버타이징그룹 사장) "이전의 어떤 미국 영화와도 비교할 수 없는 스케일을 갖고 있다"(수잔 잭슨 프리스타일 공동대표) 등 '디 워'의 미국 배급을 준비 중인 관계자들도 잇따라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디 워'와 같은 날 미국에서 개봉하는 영화들의 장르가 '디 워'와 많이 다르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가장 큰 경쟁작으로 꼽히는 조디 포스터 주연의 '더 브레이브 원'(범죄물)을 비롯 '이스턴 프라미시즈'(스릴러),'미스터 우드콕'(코미디) 등은 '디-워'와 관객층이 전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미국 배급사인 프리스타일은 미국내 최대 목표 관객 수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1000만명 정도라고 시사한 바 있다. 국내에서 이미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대박'을 터트리고 있기 때문에 목표치는 이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다. 물론 그 반대일 가능성도 있지만.

    서욱진 한국경제신문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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