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색 위기로 코스피 지수가 사상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17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700선이 붕괴됐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코스피 지수 1700선이 붕괴됐습니다. * 코스피 낙폭 '사상최대' 일자 지수 등락폭 ------------------------------- 2007.8.16 1691.98 -125.91 2000.4.17 707.72 -93.17 2007.7.27 1883.22 -80.32 2007.8.10 1828.49 -80.19 코스피 지수는 125 포인트 이상 하락한 1691.98로, 지수 낙폭이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 조치가 발동됐지만 낙폭을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 코스닥 10% 폭락 -9시 12분 사이드카 발동 →프로그램 매매 호가 5분 중단 -13시 20분 서킷브레이커 조치 →주식·스타지수선물 거래 중지 -10.14% 하락한 689.07 마감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 조치까지 내려진 코스닥 시장 역시 7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10% 이상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덜 올랐던 통신업종의 하락률만 3%에 그쳤을 뿐 코스피 전 업종이 급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사상최대, 기관의 순매수 규모 역시 사상최대를 이루면서 투자주체별 매매 방향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 외국인-기관 매매 '격돌' 외국인 1조원 순매도 개인 0.7조원 순매도 기관 1.5조원 순매수 외국인은 1조 460억원, 개인은 7000억원 가까이 순매도 했고 기관은 1조5000억원 순매수로 대응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용 반대매매와 손절매 물량으로 수급상황이 다소 악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가격 부담이 해소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때문에 섣부른 매도보다는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관망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