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색 위기로 코스피 지수 17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700선이 붕괴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시황 소식 듣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위기감 고조로 코스피 지수가 17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125 포인트 이상 하락한 1691.98로 장을 마쳐 사상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등 시장 조치에도 불구하고 10% 넘게 급락하며 700선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코스피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와 운수창고, 증권 업종 등의 하락률이 10%를 넘었고 통신은 3%대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사상최대, 기관의 순매수 규모 역시 사상최대를 이루면서 투자주체별 매매 방향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외국인은 1조 460억원, 개인은 7000억원 가까이 순매도 했고 기관은 1조5000억원 순매수로 대응했습니다. 지수 현물이 선물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프로그램 순매수도 1조900억원 대규모 유입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용 반대매매와 손절매 물량으로 수급상황이 다소 악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가격 부담이 해소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등의 여지도 남아있는 만큼 섣부른 매도보다는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관망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