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주들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만6000원(4.25%) 떨어진 58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닉스도 3만6800원으로 4% 넘게 밀려나고 있고, LG필립스LCD(-4.3%), LG전자(-2.6%), 삼성SDI(-4.3%), 삼성전기(-3.9%), 삼성테크윈(-6.1%)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휴일이었던 전날 뉴욕 증시가 닷새째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다우지수가 1만3000선 아래로 밀려났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여기에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13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144억원 매수 우위나 개인 투자자들도 37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