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전 세상을 떠난 탤런트 김주승의 장례식이 15일 오전 경기도 부천의 석왕사에서 조용히 치러졌다.

김주승은 사망소식 당시에는 원인이 췌장암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그의 병명은 신장암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은 향년 46세로 지난 1983년 MBC 공채 16기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80~90년대 브라운관을 풍미하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지난 1990년 '큰손' 장영자 씨의 맏딸 김신아 씨와 결혼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고, 2003년에는 한국방송연기자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5년에는 드라마 제작사 디지털돔을 차리고 '그녀가 돌아왔다' '나도야 간다' 등을 제작했다.

김주승의 주요 출연작으로는 '첫사랑' '애정의 조건' '순심이' '야망의 세월' '연인' '여자의 남자' 등이 있다.

김주승은 지난 97년부터 췌장암으로 투병해 왔으며 2002년 병세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올 1월 병이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이혼한 전 부인과 딸(10)이 있다.

한편, 14일 오후에는 배우 김동현, 김정현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