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지구 학생들과 문답식 과학수업

전직 초등학교 교사 바버라 모건(55)을 비롯한 미국 우주왕복선 인데버호의 승무원들이 지난 14일 우주에서 지구의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과학 수업을 통해 실감 나는 우주 체험을 보여줬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 인데버호에서 25분간 진행된 이날 문답식 수업은 14일간의 우주 체류 중 예정된 세 차례 수업 가운데 첫 번째 것으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바버라 모건이 동료 우주인 데이브 윌리엄스,벤저민 드루와 함께 액체가 우주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음료수 봉지에 연결된 빨대를 눌러 방울이 솟아오르게 한 뒤 공중에 떠다니는 음료수 방울을 쫓아다니며 먹는 시범을 보였다.

여학생 애슐리나 벤슨 등 아이다호주 보이시 소재 '디스커버리 센터'에 모인 학생들이 우주왕복선 인데버호와의 교신이 끝나자 환호했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