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산업단지 입주예정 업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상품으로 중기대출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산업단지 입주예정 중기대상 패키지 상품인 '우리V론'이 출시한 지 한 달여 만에 1000억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우리V론'은 산업단지 내 제조업체를 중점 지원할 목적으로 △토지분양자금 △생산 및 업무용 시설자금 △초기 운전자금 등을 패키지상품으로 묶어 일괄제공하는 산업단지용 특화상품이다.

토지분양자금 대출의 경우 신용대출이지만 종전 개별 대출상품에 비해 금리를 최대 3%포인트 낮춰 담보대출 금리수준으로 제공한다.

운전자금 대출은 준공 이후 원자재 등을 구입하기 위한 초기 운전자금용이며,영업점장 전결로 5억원까지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금리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기별로 개별대출을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