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사의 허위 학력사실이 잇따라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연극인 윤석화(51)가 자신의 학력 위조 사실을 스스로 털어놨다.

윤석화는 1956년 1월 16일 출생으로, 1975년 민중극단 '꿀맛(A Taste Of Honey)'으로 연극계에 데뷔했다.

그녀의 대표 출연작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77년), '신의 아그네스'(1983ㆍ1999년), '춘향전'(1988년), '사의 찬미'(1991년), '아가씨와 건달들'(1994년), '신의 아그네스'(1999년) 등이며, 지난 2003년에는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제작 및 연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83년 '신의 아그네스' 출연 이후 연극배우로서는 이례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이를 계기로 커피 CF에 출연해 '저도 알고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특히 1994년 전 중앙종금 대표 김석기씨와 결혼한 윤석화는 2003년 3월 아들을 입양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딸 아이를 입양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윤석화의 문화 공연계 수상 경력은 백상예술대상(1984·1989·1991ㆍ1996 여자연기상, 1987 인기상), 서울연극제 여자 연기상(1991), 이해랑 연극상(1998),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2004) 등을 받았다.

윤석화는 또 1997년 7월 고급 문화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현재까지 발행을 맡고 있으며, 내년 2월 성남아트센터에서 올릴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제작을 위해 이달 초 귀국, 9월 오디션을 준비하는 것을 계기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15일 인터넷 포털 검색어 상위에는 신정아, 김옥랑, 이창하, 심형래, 정덕희,윤석화 등 연예인을 비롯한 사회 유명인사까지 학력위조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서부 명문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에서 창작문예를 전공한 뒤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 3년 6개월만에 석사과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그룹 ‘에픽하이’의 보컬 타블로(본명 이선웅)의 학력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