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0.41%) 내린 782.9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1.75포인트(0.22%) 오른 787.95로 출발했으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억원, 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1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타제조,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금융.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2.99%), 건설(2.23%), 일반전기전자(2.09%), 음식료.담배(0.90%) 4개 업종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2.87), 네오위즈(0.74%), 다음(0.45%)이 오르고 있으나 NHN(-1.47%)은 내리고 있다.

CJ인터넷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인터넷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동서(1.49%), 서울반도체(1.49%), LG텔레콤(0.73%), 다음(0.45%), 태웅(0.28%)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메가스터디(-2.32%), 주성엔지니어(-2.15%), 하나로텔레콤[033630](-2.02%), 하나투어(-1.55%)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알토닉스(13.42%)와 에스비텍(4.85%)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나란히 급등하고 있다.

용현BM(4.38%)과 신화인터텍(8.36)이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텔은 경영권 양도 계약을 맺고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던 김우창 하얀세상 대표가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한가로 추락했다.

제이콤(-8.50%)은 경영권 매각 계약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거래량은 1억9천343만주, 거래대금은 5천852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39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50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