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탑엔지니어링에 대해 수주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종우 연구원은 "올 하반기 탑엔지니어링의 실적 변수는 대만 이노룩스(Innolux)社로부터 나올 수주"라며 "수주 규모가 90~100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계약이 성사되면 탑엔지니어링의 올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LG필립스LCD의 8세대 투자에 따른 수주도 예상돼 탑엔지니어링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수주 모멘텀이 구체화되기 이전인 3분기가 탑엔지니어링의 매수 시점인 것으로 유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