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손해보험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 등 2위권 업체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푸르덴셜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 효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보험료가 2005년 평균 3%, 작년 평균 6% 인상에 이어 올해 2월 7% 내외의 추가 인상이 이뤄져 손해율이 급속히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보험의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투자영업이익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푸르덴셜은 "장기 저축성 보험료 증가로 운용자산이 급속히 축적되고 있고 투자수익률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사업비율 안정과 2007회계연도에 나타나고 있는 빠른 실적개선이 2~3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비중확대 의견의 배경으로 꼽았다.

푸르덴셜은 "최근 보험업법 개정과 관련해 일부 업무 규제가 완화되고 있다"며 "은행 및 증권업 대비 업무영역 제한이 해소될 가능성이 언급되는 등 향후 영업환경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도 불구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자동차 보험의 추가적인 개선과 고금리 저축성 보험 개선, 사업비율의 개선 여지가 많은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