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개인도 자유롭게 채권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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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거래소가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하게 돼있는 채권매매를 개선하기 위해 채권시장에 소매채권전문 딜러제도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개인투자자들도 오는 20일부터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자유롭게 채권거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개인이나 기업 등 소매채권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채권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매채권 시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차왕조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는 한국경제TV의 '마켓리더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거래소가 소매 채권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정성을 점검해 20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말했습니다.
(차왕조 KRX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개인투자자나 일반 기업들은 앞으로 증권사 HTS를 통해 다양하게 채권을 사고 팔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거래하는 증권사를 직접 방문해 보유하는 채권을 매매하는 형태로 채권거래 80% 정도가 장외에서 이뤄져 왔습니다.
장내 소매전문딜러제도가 도입되면 개인이나 기업들이 자유롭게 소액 채권을 사고 팔 수 있어 장내에서 거래되는 채권 비중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동안 장내 유통물량 부족으로 기관투자가 거액 거래와 창구 소액거래 가격 차이가 컸기 때문에 소매시장 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차왕조 KRX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소매채권 거래가 활성화되면 다양한 채권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어 자산배분에서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됩니다."
특히 연초보다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주식 위험성을 줄이고 소매채권시장을 통해 안정도 높은 채권 비중을 늘릴 수 있습니다.
장내 소매전문딜러제도의 도입은 장기적으로 투자자산 비중이 10%에 불과한 국내 가계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선진국형 구조로 변화시키고 소매채권 전문딜러들에게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WOW-TV NEWS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