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GS의 2분기 실적이 대체로 예상 수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GS는 지난 10일 2분기 매출 1306억원, 영업이익 1186억원, 순이익 11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을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GS칼텍스의 실적이 양호한 정유 시황 및 BTX 시황을 잘 반영했으나, 기대치를 약간 하회했다”면서도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의견이다.

GS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7% 개선된 수준이나, 전분기대비로는 99.7%나 늘어났는데, 이는 1분기 중 핵심자회사인 GS칼텍스의 영업외손익에서 1회성 손실이 모두 만회되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를 제외한 GS홈쇼핑, GS리테일, GS이피에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소폭이긴 해도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정유업체의 EV/EBITDA 배수가 기존 6.2배에서 6.4배로 소폭 상승한 점을 들어 GS의 목표주가도 기존 5만500원에서 5만3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