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 21명 중 풀려난 김경자씨와 김지나씨는 가즈니주(州)의 미군기지와 동맹군 캠프인 바그람 기지 등을 거쳐 2~3일내 고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가즈니시 미군부대에서 한국군 및 미군 의료진들로부터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은 뒤 새 옷으로 갈아 입고 휴식을 취하게 된다.

미군부대에서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은 한국인들은 미군이 제공한 헬기를 타고 약 250km 떨어진 카불 북부지역의 바그람 기지로 이송돼 기지 내에 있는 동의부대에서 본격적인 정밀진료를 받게 된다.

이어 두 사람은 바그람 기지 인근 공항에서 작전용 헬기 또는 의료 헬기로 50km 떨어진 카불로 이동한 다음 항공편으로 두바이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