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전자 정보통신부문 경영 진단 평가에 이어, 그룹 내 최대 수익 창출원인 반도체총괄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삼성이 반도체부문 경쟁력 강화 해법 찾기에 돌입합니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성장을 이끌어왔던 반도체총괄의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8%. 지난해 4분기 31%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실적 부진에 시달려오며 같은 기간 매출액도 5조 4천억원에서 4조 2천억원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삼성은 이에 대해 단지 반도체 시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3분기 이후 실적은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가시적인 실적 회복에 초조해진 삼성은 최근 인력구조조정과 조직 통페합 등을 통한 비용절감과 함께 반도체총괄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 진단에 착수했습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의 리더십 유지와 신성장동력 발굴이 다급하다는 내부 결론을 내리고 5년만에 그룹 전략기획실 경영진단팀이 나선 것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반도체가 휴대폰과 DM 등 전자 핵심공동부품으로 쓰이고 있어 (전자 내) 다른 사업 총괄과의 시너지를 찾기 위한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일본과 미국, 대만 등의 공격적인 투자와 M&A를 통한 시장전략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 진단을 실시하게 된 것" 삼성은 오는 10월 초 반도체총괄에 대한 감사가 마무리되는 즉시 구체적인 미래대응전략 수립에 나서는 등 실적 만회를 위한 발빠른 대책을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