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에 열광했다면, 미국 젊은이들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 가상세계 '세컨드라이프'가 지난 6월 한국에 상륙하여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컨트라이프(Second Life)'의 의미는 말 그대로 '또 다른 삶' '제2의 세계'를 의미한다.

세컨드라이프는 미국 린든랩이 2003년에 시작한 인터넷 기반의 3차원 가상세계 서비스.

지난6월 한국경제신문과의 윤진수 린든랩 부사장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세컨드라이프를 '웹브라우징'이라고 정의했다. 자기네는 가상세계의 장(場)을 제공할 따름이라는 의미다.

인터넷상에서 구축된 가상현실 사이트인 '세컨트라이프(Second Life)'.

사용자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치고 로그인 하면, 가상속의 또다른나 '아바타'가 또다른 세계의 하루를 시작한다.

세컨드 라이프는 실제의 삶과 유사하다. 아바타는 스스로 자유롭게 뭔가 추구할수 있다는 점에서는 일반 인터넷게임과 완전히 다른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아바타는 가상현실 공간속에서 '꿈' '사랑' '야망' 등 꿈꾸고 있는 모든것들을 세컨드라이프 안에 설치돼어 있는 콘텐르 개발도구를 사용하여 누릴수 있다.

현실의 세계와 다르지 않게 자본주의 시장 원리를 그대로 따라 돌아가는 세상에서 공식 통화인 '린든달러'를 가지고 생활하게 된다.

인터넷상의 또 다른 세계가 있는셈. 6월 도입후 사용자가 늘면서, 세컨드 라이프속에서 사이버 결혼을 하거나 돈을 많이벌어 '사이버 재벌'이 되는 등 현실에서는 이루지 못하는 것들을 누리게되며 얻게되는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기업체에서도 이런 세컨드 라이프만의 매력에 관심, 델, 도요타 소니 등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사이버 지점을 개설하기도 했다.

뿐만아니다 미국의 명문대들고 세컨드라이프에 캠퍼스를 열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니, 이정도라면 '또 다른 세상'이라 불릴수 있지 않을까.

현실의 삶이 답답하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새로운 세계에서 또다른 삶을 즐겨보는것은 어떨까.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