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쌍용차의 2분기 실적이 일회성요인을 제외하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쌍용차는 지난9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데 비해 영업이익은 17.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채희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쌍용차가 수출 증가와 원가하락에도 불구하고 6월말 임금인상과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격려금 지급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1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제로 쌍용차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전년도 라인재배치(인력감축)에 따른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실적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의견.

엔약세로 인해 서유럽 수출이 다소 부진하지만, 신흥시장으로의 매출 호조로 판매 증가세도 지속중이라고 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