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인상으로 CD금리가 6년여만에 최고치로 올라서면서 대출금리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91일물 CD유통수익률은 어제보다 0.11%포인트나 폭등한 연 5.21%로 지난 2001년 7월 20일일 기록한 연 5.22% 이후 6년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변동금리에 기준이 되는 CD금리가 급등하면서 대출금리 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은행은 다음주부터 0.11%포인트 오른 연 5.87~ 7.67%의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적용할 예정이고, 우리,신한,하나은행 등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된 대출금리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S&P는 오늘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이 가계부채 상환능력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7월말 현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17조9천억원으로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콜금리가 인상되면서 대출자의 금리부담은 연간 기준으로 1조1천원이나 불어나게 됐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